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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신간] 동경 표류일기

연합뉴스 이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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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안에서·지옥 1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동경 표류일기 = 다쓰미 요시히로 지음. 하성호 옮김.

'극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세계적인 만화가 다쓰미의 작품집이다. 싱가포르 에릭 쿠 감독이 동명의 애니메이션 영화로도 만들었다.

1970년대 발표한 다쓰미의 작품 9편을 담았다. 미군을 상대로 몸을 파는 여자와 비겁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굿바이', 히로시마 원폭 이후 지옥 같은 이야기를 다룬 '지옥' 등 대표 단편들이 수록됐다.

가난, 고독, 소외 등 현실의 아픔과 사회적 모순을 비루한 인물들의 고단한 삶을 통해 그려낸다.

만화가 이두호는 추천사에서 "그의 만화는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준다"고 말했다.

1935년 오사카에서 태어난 다쓰미는 사실주의적 작풍을 확립하고 이를 최초로 '극화'라고 명명한다. '극화표류', '대발견', '대발굴' 등 대작을 남겼고 아이스너상,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앙굴렘 특별상을 받았다.




▲ 여름 안에서 = 성률 지음.

서툴고 아프고 애틋하면서 때로는 무모하기까지 한 우정을 주제로 두 편의 단편 만화를 엮었다. 표제작 '여름 안에서'와 '파노라마'가 수록됐다.

'여름 안에서'는 내성적 성격으로 외로운 소년이 유일한 친구인 고양이가 죽자 그 영혼을 만나러 떠나는 모험담이다. '파노라마'는 따돌림으로 세상을 떠난 친구의 소원을 들어주고자 바다로 여행을 떠난 소녀가 친구를 닮은 외로운 아이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여름의 녹음을 무대로 펼쳐지는 서정적인 그림과 따뜻한 이야기가 정겹다.

문학동네. 180쪽. 1만8천800원.



▲ 지옥 1 = 연상호×최규석 지음.


영화 '부산행'을 만든 연상호 감독과 만화 '송곳'으로 유명한 최규석 작가가 협업한 인기 웹툰을 단행본으로 펴낸다.

웹툰 연재가 완결되기도 전에 넷플릭스에서 오리지널 시리즈(헬바운드)로 만들기로 해 화제가 됐다.

도시 한복판에서 그려진 지옥도의 공포가 긴장을 고조시킨다.

봉준호 감독은 추천사에서 "그림 속 인물들이 맞닥뜨리는 불안과 공포를 우리의 뼛속까지 고스란히 전달해주는 천재적인 경지"라며 "우리는 이미 연상호, 최규석이 그려내는 지옥의 한복판에서 불타고 있다"고 말했다.

문학동네. 312쪽. 1만4천500원.



lesli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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