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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IT '빅 4' CEO, 삼성·틱톡 등 거론하며 반독점법 위반 부인..."시장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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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혐의를 받고 있는 애플과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등 IT '빅 4'의 최고경영자들이 치열한 시장 경쟁에 직면해 있다고 우려하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애플 등 4개 업체의 CEO들은 현지 시각 29일 미 워싱턴DC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하원 법사위원회 반독점 소위 청문회에서 이들 기업이 경쟁을 저해했다는 여야 의원들의 추궁에 이같이 반박했습니다.

이들 4개 기업의 CEO가 의회 청문회에 동시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원 법사위 반독점 소위는 지난해 6월 이들 4개 사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시작한 데 이어 청문회를 끝으로 관련 법안 개정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이날 청문회에서 데이비드 시실린 반독점 소위 위원장은 이들 기업이 과도한 수수료를 부과하고 억압적인 계약을 강요하며 기업가 정신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팀 쿡 애플 CEO는 "어떤 시장이나 어떤 제품 범주에서도 지배적인 점유율을 갖고 있지 않다"며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자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을 거론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도 자신의 회사가 "극심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며 애플의 아이메시지, 틱톡, 유튜브 등 많은 경쟁자의 사례를 제시했습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는 미국 최대 소매 체인 월마트와 코스트코 등을 지목하며 온라인 소매 시장은 경쟁자들로 가득 차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청문회에서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IT 플랫폼들이 진보 진영에 편향돼 있다고 비판하거나 현행 반독점법을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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