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1.0 °
스포츠서울 언론사 이미지

관심과 기대 속 흥국생명 적응 마친 김연경의 3가지 목표

스포츠서울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흥국생명의 김연경이 29일 경기도 용인 흥국생명연수원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 7. 29. 용인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흥국생명의 김연경이 29일 경기도 용인 흥국생명연수원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 7. 29. 용인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용인=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통합 우승, 트리플크라운, 말 잘 듣기.

11년 만에 돌아온 김연경이 2020~2021시즌 내세운 목표다. 김연경은 29일 용인 흥국생명연수원 체육관에서 가진 미디어데이에서 3가지 목표를 다짐했다. 그는 지난 14일 팀 훈련에 합류 뒤 약 3주가량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1~2주 가량 컨디션을 끌어올린 그의 몸 상태는 현재 50% 수준이다. 아직 한 달이 되지 않았지만 그는 동료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팀에 완전히 적응했다. 김연경은 “처음 보는 선수도 있어서 이름 외우는데 고생 좀 했다. 내가 먼저 (후배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식사 때도 주도적으로 대화하고 있다 보니 (후배들이) 내가 없을 때 허전하다더라”고 전했다.

김연경이 적극적으로 후배들에게 다가서는 이유는 팀의 호흡 때문이다. 최근 그를 비롯해 이재영-이다영 자매에게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기 때문에 흥국생명 팀 조직력을 걱정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베테랑 김연경은 이런 부분까지 신경 쓰고 있었다. 그는 “포커스가 3명에게 너무 맞춰져서 걱정이다. 팀 스포츠이다 보니 내가 더 다가가서 친해지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흥국생명 주장 김미연은 “(김연경은) 분위기 메이커”라며 “입이 쉬지 않는다”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김연경뿐 아니라 ‘흥부자’로 알려진 새내기 이다영까지 훈련 중 동료들을 기분 좋게 만들며 팀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흥국생명의 김연경(왼쪽)과 이한비가 29일 경기도 용인 흥국생명연수원에서 진행된 공개 훈련 및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0. 7. 29. 용인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흥국생명의 김연경(왼쪽)과 이한비가 29일 경기도 용인 흥국생명연수원에서 진행된 공개 훈련 및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0. 7. 29. 용인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그러자 ‘김연경 효과’가 팀에서 나오고 있다. 훈련 분위기부터 그의 생활, 훈련 모습을 지근거리에서 지켜본 후배들이 조금씩 배우고 있는 것이다. 이재영과 김미연은 “옆에서 지켜보며 정신적인 면을 많이 배우고 있다”라며 “기술적으로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김연경이) 한 번씩 말해줘서 고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아직 팀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아 깊은 대화를 나누지 못했지만 우리 팀은 이재영, 김미연 등이 있기에 긴 시즌을 치르기에 좋다. 한 선수에게 의존하기보다 각자 역할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겸손을 떨었다.

김연경이 올 시즌 목표로 적어 놓은 사항. 용인 | 이용수기자

김연경이 올 시즌 목표로 적어 놓은 사항. 용인 | 이용수기자


김연경은 2020~2021시즌 목표에 관해 얘기하기도 했다. 그는 “팀의 통합 우승이 가장 큰 목표”라며 “두 번째로는 트리플크라운도 해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특히 훈련장 보드판에는 각 선수의 올 시즌 목표가 담겨 눈길을 끌었다. 김연경은 앞서 2가지 목표 외 ‘감독님 말씀 잘 듣기’를 적어놨다. 그는 “감독님 말씀 잘 들으면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라며 웃었다.
purin@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
  2. 2이이경 유재석 논란
    이이경 유재석 논란
  3. 3추경호 불구속 기소
    추경호 불구속 기소
  4. 4손흥민 동상
    손흥민 동상
  5. 5허경환 런닝맨 활약
    허경환 런닝맨 활약

스포츠서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