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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으로 징계받고 한달 만에 성폭행…경찰 간부 구속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박하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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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강간·불법촬영 혐의 구속 송치…불법촬영 추가 피해자 드러나
CBS노컷뉴스 박하얀 기자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A경위가 음주운전 사고로 직위해제된 지 한달여 만에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A경위를 지난 17일 준강간과 불법촬영 혐의 등으로 검찰에 기소의견을 달아 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위는 지난달 마포구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을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 등을 받는다.

수사 과정에서 불법촬영 추가 피해자들이 드러났다. A경위는 이 여성뿐 아니라 다른 여성들도 불법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경위가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A경위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서부지법은 지난 14일쯤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A경위는 지난 5월 술을 마신 뒤 운전하다가 건물 실외기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경찰에 입건됐다. 이후 A경위는 직위해제 처분을 받고 서울 일선 경찰서에 대기발령됐다. A경위에 대한 파면·해임 등 추가 중징계 처분은 아직 내려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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