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수 감소 (CG) |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내년 강원지역 중·고등학교 교사 정원이 151명 줄어들 전망이다.
교육부의 2021학년도 교육공무원 정원 1차 가(假) 배정안에 따르면 초·중·고·특수학교 등 강원지역 전체 교원 정원은 지난해 1만3천667명보다 72명 줄어든 1만3천595명이다.
유·초등과 특수교사 정원은 소폭 늘었지만, 중등교사 정원이 151명 줄어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중등교사 정원 감소 수인 96명보다 절반 이상 늘어난 수치다.
다만 내년도 교원 정원 배정은 이르면 오는 11월께 확정되며, 도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정원 감소 폭은 20∼30명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크게 줄어든 중등교사 정원과 비교해 보건교사와 전문상담교사는 정원이 각 20명, 12명 늘었다.
강원지역 중등교사 정원 대규모 축소 방침에 도교육청은 "미래 교육과 지역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고 반박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실은 과밀화를 벗고 학생 개인에 집중할 수 있는 모습이어야 한다"며 "교사 정원이 줄어들면 오히려 과밀화를 부추기는 꼴"이라고 밝혔다.
또 "도내 농산어촌과 벽지의 소규모 학교는 학생 규모 비해 많은 교사가 꼭 필요한 실정"이라며 "줄어든 교사 정원은 곧 큰 학교의 과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중등교사 정원이 줄어든 것이 곧바로 신규 교사 임용 축소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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