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2.0 °
파이낸셜뉴스 언론사 이미지

전북 ‘물폭탄’ 최고 188㎜…농경지침수·토사유출 등 피해 속출(종합)

파이낸셜뉴스 김도우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고창·진안 시간당 40~50㎜ 강한 비
국립공원 등 4곳 탐방로 전면 통제


전북 최고 188㎜ '물폭탄'…침수·토사유출 등 피해 속출. 사진=뉴시스

전북 최고 188㎜ '물폭탄'…침수·토사유출 등 피해 속출.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전북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도시 곳곳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9일 전북도,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2시 누적 강수량은 임실 신덕면 188.5㎜, 순창 풍산면 147.5㎜, 진안 130.5㎜, 고창 127.8㎜, 부안 125.7㎜, 완주 모악산 113.5㎜, 정읍 내장산 111㎜, 순창 108.3㎜, 장수 86.4㎜, 전주 61.4㎜, 임실 57㎜, 무주 55.5㎜ 등을 기록하고 있다.

고창과 진안의 경우 시간당 40~50㎜의 강한 비가 내리기도 했다고 기상지청은 설명했다.

앞서 전북 지역에 내려졌던 일부 호우경보는 호우주의보로 변경됐다.

호의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해제됐고 현재 군산과 김제, 부안, 고창, 순창, 남원 등 5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 비는 오는 30일까지 30~80㎜가 더 내리다 그칠 것으로 기상지청은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전날부터 내린 많은 비로 전북에서는 축사 및 농작물 침수와 토사 유실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9일 오전 8시께 완주군 상관면 슬치재 국도 17호선으로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한때 도로가 통제됐다. 사진=뉴시스

[29일 오전 8시께 완주군 상관면 슬치재 국도 17호선으로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한때 도로가 통제됐다. 사진=뉴시스


전북도,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배수지원 2건, 안전조치 9건 등 11건의 비 피해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8시께 완주군 상관면 슬치재 국도 17호선으로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한때 도로가 통제됐으나 굴삭기 등 장비를 동원해 도로를 정비했다.


새벽에는 부안군 행안면 신기리 콩밭 10㏊가 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전날 오후 6시 5분께 남원시 수지면의 한 식당에 물이 들어차 배수 작업이 이뤄지기도 했다.

전북도는 호우특보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해 비상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국립공원과 도립공원 등 4곳 공원의 탐방로(44개 노선)와 차량 침수가 우려되는 하천 둔치 주차장 4곳, 언더패스 3곳을 전면 통제했다.

아울러 지하차도 침수 예방을 위한 배수펌프 즉시 가동 준비와 산사태 위험지역 및 하천변 저지대 등 인명 피해 우려 지역의 예찰과 점검을 한층 강화하도록 당부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짧은 시간 내에 집중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경우 침수와 산사태 등 발생 위험이 높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마체고라 대사 사망
    마체고라 대사 사망
  2. 2김은중 감독 책임
    김은중 감독 책임
  3. 3박소희 하나은행 5연승
    박소희 하나은행 5연승
  4. 4프로농구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5. 5조진웅 이선균 옹호 논란
    조진웅 이선균 옹호 논란

파이낸셜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