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호 기자]
삼성전자가 8월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의 신제품 갤럭시버즈 라이브에 노이즈캔슬링(ANC)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그간 무선이어폰 시장의 최강자로 군림했던 애플 '에어팟'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그간 노이즈캔슬링 탑재에 미온적이던 삼성전자가 에어팟 프로를 잡기 위해 갤럭시버즈 시리즈 중 최초로 노이즈캔슬링 탑재를 결정했다. 게다가 에어팟 프로 대비 40%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져, 시장의 파급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8월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의 신제품 갤럭시버즈 라이브에 노이즈캔슬링(ANC)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그간 무선이어폰 시장의 최강자로 군림했던 애플 '에어팟'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그간 노이즈캔슬링 탑재에 미온적이던 삼성전자가 에어팟 프로를 잡기 위해 갤럭시버즈 시리즈 중 최초로 노이즈캔슬링 탑재를 결정했다. 게다가 에어팟 프로 대비 40%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져, 시장의 파급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갤럭시버즈도 '소음' 잡아준다, 시리즈 첫 노이즈캔슬링 적용
29일 외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8월 공개할 갤럭시버즈 라이브에 갤럭시버즈 시리즈 중 최초로 ANC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관련업계에선 갤럭시버즈 라이브에 화이트 블랙 미스틱 브론즈 색상으로 출시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특히 미스틱 브론즈 색상은 앞서 유출된 갤럭시노트20의 이미지와 언팩 초대장에서도 볼 수 있어 삼성전자의 올 하반기 주력색으로 활용될 공산이 크다.
갤럭시버즈 라이브의 모양은 업계의 예상대로 강낭콩 모양으로 구성됐고, 2개의 마이크와 하나의 스피커가 적용됐다. 마이크는 ANC 기능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버즈 라이브의 배터리 성능은 1회 충전 시 11시간 연속 음악 감상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약 150달러(약 18만원) 정도로 추정된다.
선두두자 '에어팟', 뒤집기 노리는 '강낭콩'... 관건은 소음 제어 성능
애플은 지난 2016년 에어팟을 출시한 이후, 지난해 노이즈 캔슬링이 탑재된 에어팟 프로를 내놓으며 사실상 무선이어폰 시장의 최강자로 거듭났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애플의 에어팟 판매량은 약 6000만대로, 에어팟의 시장 점유율은 무려 50%에 이르는 상황이다. 업계에선 이같은 폭발적인 성장세의 바탕에 에어팟 프로의 노이즈캔슬링 기술을 꼽는다.
노이즈 캔슬링은 외부 소음과 반대 파동을 통해 외부 소음을 상쇄하는 기능으로 그동안 프리미엄 헤드폰에만 탑재돼 왔다. 그러나 애플은 지난해 에어팟 프로에 노이즈 캔슬링을 적용, iOS를 쓰지 않는 이용자들까지 사로잡았다. 국내에선 지난해 연말까지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해 웃돈을 주고 구매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다만 에어팟 프로는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이 약점으로 꼽혀왔다. 가격 부담은 비단 에어팟 프로에서만 나온 얘기가 아니다. 노이즈 캔슬링 무선 이어폰은 대체로 프리미엄 제품으로 분류돼 보통 20만~40만원대에 가격이 형성돼있다. 애플 에어팟 프로는 32만9000원에 판매됐고, 뱅앤올룹슨의 베어플레이 E8 3세대는 무려 45만원에 이른다. 그나마 가장 저렴한 화웨이의 프리버즈3 또한 19만9000원에 판매됐다.
이로인해 관련업계에선 갤럭시버즈 라이브가 시장의 예상대로 150달러선에 출시될 경우, 시장의 파급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에어팟 프로 대비 약 40%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실제 구매로 이어질 지 여부는 갤럭시버즈 라이브의 노이즈캔슬링 수준에 달려있다는 평가다. 일반적으로 노이즈 캔슬링 기술은 커널형 이어폰에서 효율적으로 구현된다고 알려져있다. 오픈형의 경우, 생각보다 외부소음이 많이 유입된다는 것이 소비자들의 일반적 반응. 갤럭시버즈 라이브의 경우, 오픈형 이어폰인 탓에 소음 차단 기술이 현격하게 차이날 경우 오히려 에어팟 프로의 위치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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