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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국유화 기대감에 이틀째 상승

머니투데이 구유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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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들이 국유화 기대감에 주가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오전 9시 34분 기준 아시아나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430원(10.01%) 오른 47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아시아나IDT는 3450원(18.80%) 오른 2만1800원, 에어부산은 150원(3.80%) 상승한 4100원을 기록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주가 상승은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의 발언 영향으로 풀이된다.

손 부위원장은 전날 기자들이 아시아나항공 국유화 가능성에 대해 묻자 "모든 가능성을 다 감안해서 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후 금융위는 "원론적인 취지의 발언"이라고 해명했다.

시장에서는 국유화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아시아나항공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8000억원 규모 영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아시아나 주식 37%를 보유해 최대주주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항공시장이 워낙 이례적인 상황이라 펀더멘털 관점의 투자 접근이 어렵다보니 정부 정책이나 백신 개발 등 뉴스에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불확실성은 주가를 짓눌러왔다. 지난해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약을 체결했지만, 코로나19(COVID-19)로 항공 업황이 악화하면서 거래가 마무리되지 않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에 재실사를 요구한 상황이다.

구유나 기자 yuna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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