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필수품이 된 마스크. 미국의 한 중년 남성이 마스크와 넥타이를 이른바 '깔맞춤'한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패션코드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26일(현지시간) 매일 같은 색상과 패턴의 마스크와 넥타이를 착용하는 미국인 스티브 몽고메리(57)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의 이런 모습은 그의 딸이 자신의 트위터에 "아빠... 왜..."란 글과 함께 올리면서 알려졌다. 게시물은 '좋아요'를 67만여개 받는 등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마스크와 넥타이를 깔맞춤한 스티브 몽고메리씨. 행거치프로 마스크를 만들었다. [트위터 캡처] |
영국 매체 메트로는 26일(현지시간) 매일 같은 색상과 패턴의 마스크와 넥타이를 착용하는 미국인 스티브 몽고메리(57)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의 이런 모습은 그의 딸이 자신의 트위터에 "아빠... 왜..."란 글과 함께 올리면서 알려졌다. 게시물은 '좋아요'를 67만여개 받는 등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마스크와 넥타이를 깔맞춤한 스티브 몽고메리씨. 행거치프로 마스크를 만들었다. [트위터 캡처] |
마스크와 넥타이를 깔맞춤한 스티브 몽고메리씨. [트위터 캡처] |
마스크와 넥타이를 깔맞춤한 스티브 몽고메리씨. [트위터 캡처] |
몽고메리씨는 넥타이와 디자인·색상이 똑같은 마스크를 어디서 구했을까. 남들과 똑같은 마스크를 쓰기 싫었던 그는 넥타이와 세트인 행거치프(양복 재킷 앞주머니에 꽂는 손수건)를 보며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그래, 이 행거치프로 마스크를 만드는 거야." 마스크 제작은 바느질 솜씨가 좋은 그의 여자친구가 도왔다.
몽고메리씨는 이런 세트를 15개나 만들어 놓은 덕분에 일주일 동안 단 하루도 겹치지 않게 마스크와 넥타이 맞춤 패션을 선보인다. 과거의 신사들이 넥타이와 행커치프를 매치했다면, 코로나 시대엔 넥타이와 마스크를 매치하는 게 드레스 코드가 될지도 모른다는 게 그의 사연을 전한 매체의 평가다.
마스크와 넥타이를 깔맞춤한 스티브 몽고메리씨. [트위터 캡처] |
마스크와 넥타이를 깔맞춤한 스티브 몽고메리씨. [트위터 캡처] |
마스크와 넥타이를 깔맞춤한 스티브 몽고메리씨. [트위터 캡처] |
마스크와 넥타이를 깔맞춤한 스티브 몽고메리씨. [트위터 캡처] |
몽고메리씨는 "나만의 마스크를 만들어 쓰니 마스크 착용을 즐기게 됐다"면서 "일반 보건용 마스크와 비교해 숨쉬기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자동차 판매원으로 일하는 그는 "직장에서도 사람들에게 (이 마스크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전했다.
몽고메리씨의 사진을 보고 넥타이와 마스크를 깔맞춤한 사진을 따라 올린 남성. [트위터 캡처] |
몽고메리씨의 사진을 보고 넥타이와 마스크를 깔맞춤한 사진을 따라 올린 남성. [트위터 캡처] |
그의 사진들을 본 사람들은 "창의적이다" "너희 아버지에게 패션 아이콘이라고 전해줘" "나도 따라 해야겠다" 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우리 아빠도 이렇게 하고 있다" "내 남편도 이런다"면서 마스크와 넥타이를 깔맞춤한 사진을 따라 올리는 사람들도 늘었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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