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AI와 영어회화 공부 한달 무료체험 해보세요"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LG CNS는 어학교육 전문 업체인 당근영어와 손잡고 다음달 말까지 인공지능(AI) 영어 교육 서비스 ‘AI튜터’의 무료 체험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AI튜터는 수십 만개의 영어 문장을 학습한 AI를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영어 회화 공부가 가능한 비대면 외국어 학습 서비스다. 이번 무료 체험 이벤트는 당근영어 홈페이지에서 다음 달 말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AI튜터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점이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영어회화 학습을 할 수 있다. 또 사람이 아닌 AI 선생님과의 대화로 진행되기 때문에 틀리거나, 더듬거리는 등 영어 실력에 자신이 없어 생기는 ‘울렁증’을 극복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최근 학원 수강에서 전화영어·동영상강의로 변화하고 있는 학습 흐름에도 부합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LG CNS 관계자는 “AI튜터를 사용하면 영어 학원에 나가 사람들과 대면할 필요 없어, 코로나 전염 걱정 없이 영어 공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AI튜터는 음성 인식 기술과 문장 분석 기술을 결합해 AI가 사용자의 답변 시간, 문법, 발음, 유창성 등을 분석해 영어 실력을 판별하고, 그에 맞게 다음 대화를이어간다. 사용자가 답변을 주저하거나, 대화 맥락과 맞지 않는 틀린 답변을 할 경우 AI가 힌트를 제시하는 등 대화를 주도하기도 한다.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는 한국어 표현인 “라떼(나때)는 말이야”를 영어로는 어떻게 말하는지 AI와 함께 학습할 수 있다. 예를들어 AI가 사용자에게 “‘나 때는 말이야, 토요일에도 일했어. 세상 많이 좋아졌지’ 라고 말해보세요”라고 제시하면, AI가 “[back] [days] [worked]” 등 현지인이 추천하는 영어 표현을 위한 힌트를 제시하는 식이다. 힌트에도 불구하고 사용자가 묵묵부답일 경우 AI가 알맞은 표현을 알려준다.

김창은 LG CNS 디지털마케팅&신사업담당 상무는 “LG CNS가 보유한 AI 음성인식, 딥러닝·머신러닝, 빅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IT신기술을 활용해 사용자들이 획기적이고 효율적인 학습 방법으로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AI튜터를 개발했다”며, “토익스피킹, 오픽,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외국인들을 위한 한국어 회화 등 다양한 비대면 학습 서비스를 개발해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