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구름많음 / 0.0 °
JTBC 언론사 이미지

"검찰총장 수사지휘권 폐지" 권고…야권 "윤석열 힘빼기"

JTBC
원문보기


[앵커]

검찰총장은 검찰의 모든 수사를 지휘합니다. 이 막강한 권한을 줄일지 아니면 그대로 둘 지에 대해선 여러 가지 견해가 있습니다. 법무부 산하의 법무검찰개혁위원회는 '비정상'이라고 봤습니다. 그리고 정상화를 위해서 '수사 지휘권'을 폐지하자고 권고했습니다. 야권에서는 '윤석열 힘빼기'라며 반대했습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법무·검찰개혁위원회는 수사지휘권이 검찰총장 한 명에게 집중된 건 비정상이라고 했습니다.

[정영훈/법무·검찰개혁위원회 대변인 : 검찰총장이 전국 2200여 명의 검사님들의 수사를 다 지휘를 할 수가 있습니다. 세계 형사사법 절차가 구축된 국가들에서 보기 드문 비정상적인 상황이고요.]


이를 분산시키라고 권고했습니다.

[김남준/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장 : 검찰총장의 구체적 수사지휘권은 폐지하고 각 고등검사장에게 분산할 것, 고등검사장의 수사지휘는 서면으로 하고 수사 검사의 의견을 서면으로 들을 것.]

검찰청법에 지휘권자가 검찰총장으로 돼 있는데, 이를 고검장으로 바꾸자는 것입니다.


법무부 장관도 수사에 대해 총장이 아닌 고검장을 지휘하도록 했고, 불기소 지휘는 하지 않도록 하자고 했습니다.

검찰 인사 때 법무부장관이 총장 의견을 듣는 과정도 바꾸라고 했습니다.

총장이 직접 장관에 의견을 전하지 않고, 검찰인사위원회에 의견을 전달하면 위원회가 이를 논의해 장관에 제출하는 식입니다.


이렇게 되면 총장의 권한은 대폭 줄어듭니다.

위원회는 꼭 검사 출신만이 아니라, 다른 분야의 법조인도 검찰총장이 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 법사위에 나온 추미애 장관도 변화의 필요성을 말했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현재의 총장은 제왕적 총장…총장이라기 보다는 '개개 사건에 직접 개입하는 수사부장과 같은 역할 하고 있다'라고 전임 박상기 법무부 장관도 최근 언론 통해 지적한 바 있다.]

야권에선 검찰총장을 식물 총장으로 전락시키려 한다며 장관을 위한 검찰을 만들겠다는 선포나 다름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법무검찰개혁위의 권고에 구속력은 없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조보경 기자 , 백경화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주하 사기결혼
    김주하 사기결혼
  2. 2심형탁 신인상 수상
    심형탁 신인상 수상
  3. 3김아랑 은퇴
    김아랑 은퇴
  4. 4신민아 김우빈 결혼
    신민아 김우빈 결혼
  5. 5김주하 사기 결혼 전말
    김주하 사기 결혼 전말

함께 보면 좋은 영상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