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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법정관리 신청·무급휴직 검토…오늘 직원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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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 신청 위해 FI 등 새로운 투자자와 협의 중"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가 무산됐다. 이스타 재무상황을 감안하면 법정관리에 돌입할 경우 존속보다는 청산 결정이 날 가능성이 높다. 1600여명의 근로자가 당장 생계위기에 내몰릴 수 있다는 의미로 인수 무산을 둘러싼 책임론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2020.7.2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가 무산됐다. 이스타 재무상황을 감안하면 법정관리에 돌입할 경우 존속보다는 청산 결정이 날 가능성이 높다. 1600여명의 근로자가 당장 생계위기에 내몰릴 수 있다는 의미로 인수 무산을 둘러싼 책임론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2020.7.2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제주항공의 인수 포기 선언으로 파산 위기에 놓인 이스타항공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신청을 염두에 두고 새로운 투자자 확보에 애를 쓰고 있다. 현재 유급 휴직 중인 직원들에게는 무급 휴직 전환을 제안할 예정이다.

28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법정관리 신청 및 무급휴직을 두고 논의할 계획이다.

먼저 무급 휴직은 필수 인원 소수를 제외한 전체 직원(1600여명)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 3월 항공기 운항 중단(셧다운) 이후 진행해온 유급 휴직을 무급휴직으로 전환한다는 게 골자다.

제주항공에 인수가 무산되면서 법정관리 등 향후 절차를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3개월 무급휴직을 실시해야 할 시점이어서 계획하고 있다"며 "직원대상 간담회에서 이 부분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기업회생절차 신청에 대해서도 늦어도 8월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다만 이스타항공은 재정 상태가 크게 악화된 데다 채권단 등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현재로서는 법원에서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거의 없는 상태다.

이에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을 상대로 한 계약 해지 무효 소송전을 예고하는 한편 신규 투자자 유치에 힘쓰고 있다. 이스타항공 측은 투자의향을 밝혀오는 곳이 있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외부 수혈 없이는 법정관리 신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없다고 보는게 맞는다"면서 "FI(재무적 투자자) 등 새로운 투자자들로부터 연락이 와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딸 이수지 이스타홀딩스 대표를 업무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ideaed@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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