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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팀서 도전 나선 류현진·김광현 ‘낯선 환경’ 적응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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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메이저리거 ‘호된 신고식’
코로나 여파 개막도 4개월 지연… 나란히 마운드 올라 다소 고전
류, 홈런 포함 3실점… 5회 강판… 김, 데뷔전서 힘겹게 첫 세이브
추신수·최지만은 1안타·1타점
류현진(왼쪽 두 번째)이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2020 MLB 개막전에서 위기에 빠진 뒤 마운드를 찾은 찰리 몬토야 감독(오른쪽)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세인트피터즈버그=AP연합뉴스

류현진(왼쪽 두 번째)이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2020 MLB 개막전에서 위기에 빠진 뒤 마운드를 찾은 찰리 몬토야 감독(오른쪽)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세인트피터즈버그=AP연합뉴스


야구는 대표적인 두뇌 스포츠로 손꼽히는 종목이다. 상대를 분석해 약점을 찾고 이를 공략하는 과정이 승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당연히 분석에는 경험만큼 좋은 자료가 없다. 상대와의 맞대결에서 시행착오를 통해 얻어낸 데이터가 향후 더 좋은 승부를 위한 밑거름이 된다.

그런 만큼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는 류현진(33)과 김광현(32)은 시즌 시작부터 어려움이 예상됐다. 두 투수 모두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는 탓이다. 무려 7시즌 동안 내셔널리그(NL) LA 다저스에서 활약한 뒤 자유계약(FA) 시장에 나온 류현진은 오프시즌 동안 아메리칸리그(AL)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에 계약했다. 김광현은 SK 와이번스를 떠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MLB 도전을 시작했다. 시즌이 정상적으로 시작되기만 했어도 낯섦은 좀 덜할 뻔했다. 그러나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2020시즌이 지난 25일에야 개막해 무려 4개월 가까이 늦어졌다. 생소한 마운드에 야구선수로서는 평생 처음 경험해 보는 한여름 개막까지 낯선 환경이 펼쳐진 셈이다.

리그 개막 첫날 나란히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과 김광현이 이런 어려운 환경 속에 다소 고전했다. 류현진은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4.2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해 4안타를 내주고 3실점했다. 사사구를 4개나 내주는 등 평소답지 않은 불안한 제구 속에서도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으로 5회 초 2사까지 단 1실점만 허용했지만, 5회 초 2사 1루에서 이날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일본인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29)에게 좌중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이후 후속 타자인 호세 마르티네스(32)에게까지 2루타를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행히 불펜이 이후 경기에서 단 1실점만 허용하며 경기를 막아내 토론토가 6-4로 승리했다.

김광현이 25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2020 MLB 개막전에 9회 초 마무리로 등판해 투구를 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AP연합뉴스

김광현이 25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2020 MLB 개막전에 9회 초 마무리로 등판해 투구를 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AP연합뉴스


같은 날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개막 홈경기에서 5-2로 앞선 9회 초 마무리로 등판한 김광현도 1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다소 고전했다.

첫 타자인 조시 벨(34)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 콜린 모란(28)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맞아 무사 2, 3루에 몰린 뒤 호세 오수나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5-4까지 추격을 내줬다. 이후 후속 타자들을 우익수 뜬공과 병살타로 잡아내며 김광현은 세이브를 거뒀다. 1999년 3월 30일 뉴욕 메츠를 상대로 세이브를 챙긴 김병현(당시 애리조나)에 이어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세이브를 거둔 두 번째 한국인 투수가 됐지만 역시 낯선 환경에 적응하느라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한편 개막전에서 나란히 무안타에 그쳤던 한국인 타자들은 시즌 두번째 경기에서 마수걸이 안타를 쳐냈다. 추신수(38·텍사스)는 26일 미국 텍사스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1타점을 올렸다. 토론토와의 개막전에서 대타로 출전해 볼넷만을 기록했던 최지만(29·탬파베이)은 토론토와의 시즌 2차전에는 1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리며 팀의 4-1 승리를 도왔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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