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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실점 류현진' 美중계진 아쉬움, "제구 안되면 압도적 모습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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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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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종서 기자] "정확하게 어디에 공을 던져야 하는 지 아는 투수다." 현지 중게진의 화려한 소개. 그러나 류현진(33토론토) 데뷔전은 이를 증명하지 못했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1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토론토 데뷔전. 현지 중계진은 류현진에 대해 "지난해 평균자책점 1위의 선수다. 24개의 볼넷을 내주면서 9이닝 당 볼넷(1.18)이 리그에서 가장 낮았다"라며 "좋은 딜리버리를 가지고 있고, 스트라이크존을 채울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빠른 공으로 타자를 압도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확하게 어디에 공을 던져야 하는 지 알고 있고, 좋은 제구를 갖추고 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제구력이 사라지게 되면 타자를 압도하지 못한다"라고 덧붙였다.

제구가 최고의 강점으로 소개됐지만, 이날 류현진은 지난해 29경기에서 내줬던 볼넷의 12.5%를 한 번에 내줬다. 특히 몇 차례 나온 볼넷은 실점으로 이어졌던 만큼 아쉬움이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1,2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류현진은 3회 2사 3루에서 얀디 디아즈에게 첫 볼넷을 내줬다. 후속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4회부터는 제구 난조가 발목을 잡았다. 4회말 선두타자 쓰쓰고 요시모토를 몸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2사 후 마이크 브로소에게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 이후에도 이닝을 마치지 못한 채 한 차례 볼넷을 허용하며 투구수가 늘어났다.

4회까지 75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5회 2사 후 헌터 렌프로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리고 쓰쓰고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치다가 결국 투런 홈런을 맞았다. 실점은 3점이 됐다. 류현진은 이어 마르티네스에게 2루타까지 맞은 뒤 조던 로마노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6-3으로 팀이 이기고 있어 아웃 카운트 한 개만 더 잡으면 승리 요건을 갖추게 됐지만, 투구수가 97개로 많았다. 류현진의 새로운 팀 첫 승도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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