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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오거돈, 박원순 성추행 추문이 부산, 서울 부끄럽게 한 것"

조선일보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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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천박한 도시' 발언 이해찬 향해 비판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조선일보DB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조선일보DB


미래통합당 하태경 대표가 서울을 ‘천박한 도시’라고 언급해 논란이 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향해 “정작 지금 부산과 서울을 부끄럽게 만든 건 오거돈, 박원순 두 민주당 단체장의 성추행 추문”이라고 했다

하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서 “부산은 초라하고 서울은 천박하다는 이해찬, 오거돈과 박원순 시장 성추문에 대한 자기 반성인가”라고 했다. 하 의원은 “4월 총선에서 부산을 초라하다고 폄훼한 이해찬 대표가 이번에는 서울이 천박하다고 했다”며 “이 대표의 부초서천(부산은 초라하고 서울은 천박하다)은 정치적 이득을 위해 지역 감정을 조장하는 참 나쁜 발언”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조선일보DB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조선일보DB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전날 세종시청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행정수도 이전을 언급하며 “서울 한강을 배를 타고 지나가다 보면 ‘무슨 아파트는 한 평에 얼마’라는 설명을 쭉 해야 한다. 갔다가 올 적에도 아파트 설명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프랑스) 센강 같은 곳을 가면 노트르담 성당 등 역사 유적이 쭉 있고 그게 큰 관광 유람이고, 그것을 들으면 프랑스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안다”며 “우리는 한강 변에 아파트만 들어서가지고 단가 얼마 얼마라고 하는데, 이런 천박한 도시를 만들면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부산을 방문, “부산에 올 때마다 도시가 왜 이렇게 초라할까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고 한 적도 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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