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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악명 높은 ‘아동 연쇄살인범’, 60년 만에 화장으로 재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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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부모는 자녀 혼낼 때 그의 이름을 언급한 것으로도 알려져
지난 23일(현지시간), 태국의 악명 높은 연쇄살인범 시 퀘이(Si Quey)의 화장이 총살형 60년 만에 방콕 북서부의 한 사원에서 진행된 가운데, 화장식에 참석한 시민들이 그의 사진을 보고 있다. EPA연합뉴스

지난 23일(현지시간), 태국의 악명 높은 연쇄살인범 시 퀘이(Si Quey)의 화장이 총살형 60년 만에 방콕 북서부의 한 사원에서 진행된 가운데, 화장식에 참석한 시민들이 그의 사진을 보고 있다. EPA연합뉴스


태국의 한 박물관에서 60년 가까이 미라 형태로 전시되어 온 ‘연쇄살인범’의 시신이 화장됐다.

23일(현지시간) 태국 방콕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악명높은 연쇄살인범으로 알려진 시 퀘이(Si quey)의 시신이 이날 방콕 북서부 논타부리시의 한 사원에서 열린 화장식에서 한 줌의 재로 변했다.

장례식에는 시 퀘이가 체포되기 전 노동자로 일했던 지역의 주민들과 1984년 그를 소재로 한 TV 드라마에서 시 퀘이 역할을 맡았던 배우도 참석했다.

중국인 이민자인 시 퀘이는 1954년~1958년에 태국 방콕과 라용 등에서 아동 7명을 살해한 뒤, 이들의 장기를 꺼내먹은 등의 범행을 저지른 혐의로 이듬해 총살형을 당했다.

현재까지 태국에서 가장 악명 높은 연쇄살인범으로 알려졌던 만큼 그를 소재로 한 영화나 TV 드라마도 많았다고 한다.

일부 부모는 자녀들을 혼낼 때 시 퀘이의 이름을 언급한 사례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교정 당국은 그의 유해 처리 방안을 논의 중이다.

한편, 시 퀘이의 시신은 태국 시리랏 병원에서 ‘인육을 먹는 사람’이라는 이름으로 전시됐으며, 당시 수사에 대한 신빙성 의문 제기와 인간 존엄을 위한 미라 전시를 중단해야 한다는 등의 여론이 최근 일면서 시신 처리 방법을 놓고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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