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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HDC현대산업개발, 아시아나항공 인수 불확실성 남아있어"

서울경제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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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분양물량 흐름 양호에도
인수 불확실성에 투자의견 HOLD

삼성증권은 HDC현대산업개발(294870)에 대해 “이익 상향으로 목표주가를 29% 높이지만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기업의 확실한 입장이 표명되기 전까진 투자의견 ‘홀드(Hold)’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HDC현대산업개발 목표주가로 2만2,000원을 제시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분양 물량 흐름을 고려하면 영업이익이 2021년 중반 이후 증익 기조를 재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자체사업 현장의 수익성이 기존 예상보다 높다는 점을 감안해 2021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21% 높인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의 2·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보다 7% 늘어난 1,47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38%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이 5% 감소한 9,570억원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백 연구원은 “자체사업 현장 중 대전 도안의 수익성이 예상을 크게 뛰어넘은 수준으로 보인다”며 “원가절감으로 도급사업 수익성이 전분기보다 개선된 점도 양호한 실적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해석했다. 다만 7월 말 이후 시행되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등으로 올해 분양물량 가이던스(1만9,644세대)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백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불확실성이 아직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봤다. 그는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에 대한 ‘노딜’ 가능성 증대 및 최근 HDC현대산업개발의 인수 원점 재검토 의사 등을 고려하면 확실히 인수 발표 당시에 비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가능성이 낮아져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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