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4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정치판 ‘부부의 세계’ 결말…김제시의회 유진우·고미정 ‘제명’

이데일리 김소정
원문보기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정치판 부부의 세계’로 논란이 됐던 김제시의회의 남녀 시의원이 결국 제명됐다.

전주MBC 유튜브 영상 캡처.

전주MBC 유튜브 영상 캡처.


김제시의회는 22일 제241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유 의원과 불륜 관계를 맺은 고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의결했다. 이날 김제시의회 전체 의원 13명 중 고 의원을 제외한 12명이 참석해 만장일치로 제명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지난 16일 유 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의결됐다.

유 의원과 고 의원의 ‘불륜’은 6월 12일 유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폭로하며 세상에 알려졌다. 유 의원은 “항간에 떠도는 소문은 사실이다. 책임을 지기 위해 사퇴한다”며 불륜을 인정했다.

이어 “지난해 12월부터 해당 여성의원 남편 등으로부터 폭행 및 사퇴 압박을 받아 우울증과 정신적 고통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으며 아직도 몸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 불륜은 맞지만 일방적인 것이 아니다”라며 “동료 의원으로부터 전화뿐만 아니라 ‘죽어서도 당신을 사랑하겠다’라는 등의 구애 편지를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민주당 탈당과 동시에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으나 실제로 사퇴하지 않아 윤리특위에 회부됐다.

두 사람은 7월 1일 김제시의회 의장단 선출을 위해 모인 곳에서도 언성을 높이며 싸웠다. 유 의원이 고 의원에게 “내가 스토커야. 이야기해봐”라고 따지자 고 의원은 ”그럼 제가 꽃뱀입니까?“라고 받아쳤다.

유 의원이 “꽃뱀 아니었어? 너 나한테 끝까지 전화해서 ‘의원하게 해주세요’(했지) 할 말 있으면 해. 할 말 있으면 하라고. 너 나하고 간통 안 했냐?”고 했다. 이에 고 의원은 유 의원 때문에 자신의 남편이 다쳤다고 따졌다.

지난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시의원들의 불륜으로 막장 드라마가 되어버린 김제시의회를 구해주세요”라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김제시민의 일원으로 해당 의원이 더 이상 의회활동을 할 수 없게 신속한 제명을 촉구하고, 김제시의회 역시 불륜사실을 알면서도 지금껏 늦장 대응을 한 책임을 지고 김제 시민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해당 사건을 신속히 처리해야 할 거다”라고 촉구했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토트넘 동행
    손흥민 토트넘 동행
  2. 2윤보미 라도 결혼
    윤보미 라도 결혼
  3. 3두산 플렉센 재영입
    두산 플렉센 재영입
  4. 4안세영 4강 진출
    안세영 4강 진출
  5. 5내란 사건 전담재판부
    내란 사건 전담재판부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