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뉴스핌 언론사 이미지

"이종필, 미공개 정보 가능성 인지하고도 주식 매각"…라임 직원 증언

뉴스핌
원문보기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약 1조6000억원 피해를 발생시킨 라임자산운용(라임) 환매 중단 사태 핵심 인물인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지하고도 주식 매각을 지시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22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오상용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이 전 부사장의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수재 등 혐의 두 번째 재판에 라임 대체투자본부장이었던 이모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이씨는 "제가 주식을 매각하면 미공개 정보 이용이 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라임 본부장이었던 김모 씨가 이종필 전 부사장에게 전화해 이런 가능성을 전달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이어 "이 전 부사장이 김씨에게 팔 수 있는 물량이 있다면 팔자고 얘기했던 것으로 기억난다"며 "김씨가 '우리가 주식을 팔게 되면 미공개 정보 이용이 되는데 어떻게 하지'라고 말하며 난감해했다"고 증언했다.

이 전 부사장 측 변호인이 '미공개 정보 이용 때문에 위험하다고 했는데도 피고인이 매각하라고 얘기했다는 것이냐'고 묻자 이씨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 전 부사장이 주식 매각을 직원들에게 위임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위임하지는 않았다"며 "단체 채팅방에서 피고인이 실시간으로 지시를 해왔기 때문에 외부에 있다고 해서 소통이 안 되는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부사장은 라임이 투자한 지투하이소닉 대표이사가 횡령·배임 혐의로 고소될 예정이라는 미공개 정보를 알게되자 김씨에게 보유 중이던 주식 전량을 매도하도록 지시, 11억원 상당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박모 전 리드 부회장으로부터 투자 청탁을 받고 라임 자금 300억원을 리드 전환사채 납입대금으로 집행한 대가로 지난 2017년 939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 2개와 2340만원 상당의 고급 시계 등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2017년 4월부터 같은 해 8월까지 아우디, 밴츠 차량을 제공받는 등 1억1198만원 상당의 이익을 챙긴 혐의도 있다.

아울러 지난 2018년 6월 리드 전환사채 매수 청구권을 무상으로 부여받은 뒤 58만주 상당의 리드 주식 전환사채를 6억원에 매입해 차액 약 13억원의 이익을 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전 부사장 측은 "명품 가방 1개를 제외하고는 금품수수 사실 자체는 다투지 않는다"면서도 "직무관련성이 존재하느냐 여부, 전환사채 매수 청구권과 관련해 이익을 취득한 것으로 볼 수 있는지, 이익 계산 방식이 맞는지 검토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hakjun@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해찬 건강 악화
    이해찬 건강 악화
  2. 2양현민 최참사랑 득녀
    양현민 최참사랑 득녀
  3. 3린샤오쥔 올림픽 출전
    린샤오쥔 올림픽 출전
  4. 4토트넘 수비수 영입
    토트넘 수비수 영입
  5. 5정관장 소노 경기
    정관장 소노 경기

뉴스핌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