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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이 돈이다”···코로나 폭증 광주 자영업 매출 20% ‘폭락’

서울경제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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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60번 확진자 광주行 숨기는 등
방역 실패하자 '광주 소상공인' 직격탄

올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청정지역’이라 불리던 광주광역시가 최근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자 관내 자영업자가 즉각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간 코로나19 영향이 크게 없어 전국 자영업 중 매출 감소도 가장 적었던 광주 지역 자영업자들은 이제 전국서 가장 가파른 매출 하락세를 겪고 있다.

22일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광주광역시 내 자영업자의 카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은 전년 대비 -8%인데 광주광역시만 유일하게 20%가 넘어가는 하락율을 보인 것이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전국 65만 소상공인 매출 솔루션 캐시노트를 통해 전국 자영업자 매출 통계를 매주 내고 있다.

일부 확진자가 동선을 은폐하는 등으로 방역에 차질이 생기면서 광주 내 자영업자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것이다. 광주는 올 상반기만 해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적어 그만큼 자영업자의 매출 하락도 전국서 가장 낮았다.

광주 자영업자들은 올해 19주차(5월4~10일)부터 26주차(6월22~28일)까지 평균 매출이 전년 대비 1% 가량 상승하며 전국서도 가장 양호했다. 하지만 확진자가 늘어나며 27주차(6월29~7월5일)부터 두자릿수 매출 폭락을 보여주고 있다. 전 주에도 대전(-14%)을 제외한 전국 주요 시도 자영업자들은 한자릿 수 매출 하락율을 보여주고 있다.

광주는 6월27일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15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올 한해만 보면 191명인데 불과 한 달 동안 대부분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이다. 특히 서울 송파구 60번 확진자는 지난 15일 광주에서 3일간 머물며 친인척 17명을 만나고도 광주에 다녀온 사실을 방역 당국에 알리지 않아 추가 확진자만 12명이 늘어났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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