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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대선주자들 재·보선 공천 놓고 때 이른 공개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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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매만 먼저 맞지…”
[경향신문]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공천 문제를 놓고 대립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보궐선거 원인을 민주당이 제기한 만큼 ‘무공천’을 주장하자, 당 대표 선거에 나선 이낙연 의원은 21일 “지금 왈가왈부할 필요가 있냐”고 반박했다. 당권주자인 김부겸 전 의원은 “대국민 사과를 한 뒤 필요하면 공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의 ‘때 이른’ 공개 설전에는 재·보선 공천 문제가 전당대회를 비롯해 차기 대선의 쟁점이 될 것이라는 인식이 담겨 있다.

재·보선 공천 갈등은 이재명 지사의 입에서 시작됐다. 이 지사는 지난 20일 라디오에서 “장사꾼도 신뢰를 유지하려고 손실을 감수한다”며 “무공천 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박원순·오거돈 두 시장이 성추문으로 자리를 비우면서 치러지는 선거이므로 당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낙연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고 그 전에 해야 할 일이 많은데, 당내에서 왈가왈부하는 게 현명한가”라고 비판했다.

이해찬 대표도 당 고위전략회의(지난 20일)에서 “이 지사가 지금 저렇게 답변할 필요가 뭐가 있냐”며 “시장직 경선은 내년 2월인데 지금부터 얘기하면 계속 얻어맞기만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8개월여 남은 재·보선의 공천 문제를 벌써부터 언급하게 되면 불필요한 논쟁만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로 해석된다. 특히 이 의원은 대세론을 유지하려면 당권·대권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변수가 속출하는 것이 달갑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김부겸 전 의원은 YTN 라디오 방송에서 공천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강조하며 “당헌은 존중해야 하지만 현실을 무시할 수는 없다”며 “공천이 꼭 필요하다면 대표가 회초리를 대신 맞아야 한다”고 했다.

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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