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3.0 °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한상혁 "2치 가해 제지? 저 말고도 나서는사람 많아"

조선일보 이슬비 기자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성중 미래통합당 의원=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일삼는 편향된 방송과 SNS가 계속 나와도 되겠나?
한상혁 방통위원장 후보자=제가 아니어도 나서는 사람이 많다.
박 의원=답변 태도 언짢다.3차 가해자로 느껴진다
한 후보자=제 표현이 과했던 부분에 대해 사과말씀 드린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사건 피해자의 2차 가해를 막아달라는 야당 요구에 “제가 아니어도 나서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가,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한 후보자는 지난 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2차 가해를 일삼는 편향된 방송과 SNS가 계속 나와도 되겠느냐”는 박성중 통합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한 후보자는 “방송에 나오는 콘텐츠 내용에 대해 간섭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박 의원은 이날 “인터넷에 문재인 대통령 극성 지지자들의 2차 가해가 도를 넘는다”며 댓글을 캡처한 사진을 화면에 띄웠다. 온라인에서 피해자의 신상 털기가 심각하다는 취지였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한 후보자에게 방통위원장으로서 2차 가해를 제지해달라고 요구했다.


한 후보자가 답변을 피하자, 박 의원은 “한 후보자가 비꼬는 투로 말하는데, 상당히 기분이 언짢다.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가 많지만 3차 가해자로 느껴진다”고 했다. 결국 한 후보자는 "제 표현이 과했던 부분에 대해 사과 말씀드린다"라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슬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조진웅 옹호 논란
    조진웅 옹호 논란
  2. 2양민혁 관중 사망 사고
    양민혁 관중 사망 사고
  3. 3박나래 모친 갑질 논란
    박나래 모친 갑질 논란
  4. 4살라 리버풀 불만
    살라 리버풀 불만
  5. 5김민재 케인 뮌헨
    김민재 케인 뮌헨

조선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