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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서울ㆍ부산시장 공천? 왜 벌써 싸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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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여부, 시간 많은데 왈가왈부하는 게 현명한가"
"이재명과 자꾸 싸움 붙이려고 하지 마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 후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 후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낙연 의원은 21일 내년 4ㆍ7 재보궐 선거에서 서울ㆍ부산시장 후보를 내는 것과 관련해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당내서 왈가왈부하는 게 현명한가"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공천 여부가 연말쯤 돼야 결정될 텐데 지금 끄집어 당겨서 미리 싸우는 게 왜 필요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의 경쟁자들이 공천 여부에 대해 입장을 밝혀 당내 현안으로 떠오르자 '지금은 답할 수 없는 문제'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당대표 경선 경쟁자인 김부겸 전 의원은 공천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당내 차기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공천하며 안 된다고 언급했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지사의 추격으로 지지율 격차가 좁혀진 것에 대해 "민심은 늘 움직이는 거니깐, 그런 일이 앞으로도 여러 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가 엘리트 대학 출신인 이낙연과 흙수저인 본인을 대조되는 구도로 만들려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자꾸 싸움 붙이려고 하지 말라. 그 당시엔 다 어렵게 살았다"며 "나도 가난한 농부의 7남매 중 장남"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걸로(흙수저 출신) 논쟁한다는 게 국민 눈에 아름답게 보이진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논란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언급을 요구하는 여론에 대해선 "때로는 말하지 않는 것도 반응일 수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 당내 의견 갈리는 데 대해 경계했다. 그는 "부동산은 정부건 여당이건 한목소리를 내는 게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된다"며 "중구난방으로 너도나도 한마디씩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비판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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