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0.9 °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한상혁 "공영방송 재원구조 심각...OTT發 미디어제도 개편해야"

아시아경제 구채은
원문보기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사진)가 20일 KBS의 수신료 인상과 지상파 방송의 중간광고 도입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또 “공영방송의 재원 구조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KBS 수신료 인상을 적절한 규모로 할 때가 됐다. KBS 수신료 인상으로 생긴 방송광고 여유분들을 타 방송 매체로 이전시키는 시장의 선순환을 만들지 않고는 지금 이 위기를 극복하는 게 불가능해졌다고 판단하는 데 동의하느냐”는 질의에 “그렇다. 재원 문제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답변했다.


지상파의 중간광고 신설 필요성 지적에 대해서도 “현재 몇 가지 광고를 비롯한 규제 완화만 가지고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힘든 상황이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OTT와 관련된 제도 개선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 후보자는 기존 시청률 조사방법에 스마트폰이나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등의 비실시간 시청률까지 적용하는 방안에 동의하면서 “통합 시청률 조사가 필요하고 필요하면 방송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 후보자는 국내 OTT가 외산플랫폼에 비해 뒤지는 상황에 데 대해서는 “국내 OTT 3사가 협업을 하고 콘텐츠 제작 자금을 같이 펀딩해서 회사가 합치진 않아도 콘텐츠 제작에 힘을 합치면 경쟁력을 확보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산업경쟁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사전규제는 최소규제로 가야 한다”면서도 “공적 규제는 OTT도 마찬가지로 다른 지상파 방송이나 종편과 같이 공적 책임이 있다고 본다. 사후 일정 부분 규제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국내 포털 사업자가 통신·네트워크 사업자에 대해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포털에 대한 규제와 책무, 공공성 확보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임종훈 신유빈 우승
    임종훈 신유빈 우승
  2. 2변요한 티파니 결혼
    변요한 티파니 결혼
  3. 3중러 폭격기 도쿄 비행
    중러 폭격기 도쿄 비행
  4. 4정준하 거만 논란
    정준하 거만 논란
  5. 5정준하 바가지 논란
    정준하 바가지 논란

아시아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