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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 "20살 이후 채무 알아"…母 빚투에 사과·가정사 고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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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한소희가 모친의 빚투 논란이 불거지자 결국 해명을 하면서 동시에 불운했던 가정사를 털어놓았다.

앞서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부부의 세계 연예인 엄마 사기'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그는 '부부의 세계'에서 급 뜬 연예인의 어머니가 사기꾼이라고 밝히면서, 과거 어머니가 운영하는 계에 들었지만, 자신이 계를 타게 되는 날 잠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예인이 된 딸을 볼 때마다 화가 났다고 털어놓았다. 작성자는 "저 연예인은 엄마가 사기 쳐도 잘 나간다는 생각 밖에 안 들더라. '부부의 세계'에서 그 연예인이 나와 연락하니 이젠 딸이랑 연락 안 한다고 또 준다 하면서 무시한다"라고 밝혔다.

약 1천만 원에 가까운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토로한 작성자의 글이 공개되자, 연예인의 정체를 놓고 이야기가 이어졌다. 그리고 그 주인공이 한소희가 아니냐는 의견이 등장했다.


그러나 한소희의 소속사는 묵묵부답이었다. 이 가운데 한소희가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게재하면서 사과의 말을 전했다.


피해자에게 고개를 숙인 한소희는 "5살 때 부모님이 이혼하게 되어 할머니께서 길러주셨다"고 가정사를 털어놓았다.

20살 이후 모친의 채무 소식을 알게 됐다는 한소희는 꾸준히 빚 변제에 나섰다. 그러나 데뷔 후에도 모친이 자신의 이름과 활동을 방패 삼아 돈을 빌리고 변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그리고 "저도 모르게 적혀있는 차용증과 제 명의로 받은 빚의 금액은 감당할 수 없이 커져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한번 피해자분들과 이번 일을 통해 상처받았을 모든 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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