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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아스널전, 우리팀 경기력 별로...UCL은 우승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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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에 집중할 뜻을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는 1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FA컵 준결승에서 아스널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2연속 FA컵 우승을 노렸지만 결승 진출에도 실패하고 말았다.

아스널이 일찌감치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9분 페페의 크로스를 받은 오바메양이 마무리했다. 맨시티는 동점골을 넣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후반 26분 오바메양에게 추가 실점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결국 맨시티는 아스널의 골문을 열지 못한 채 무릎을 꿇고 말았다.

결국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 올시즌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는 대회가 챔피언스리그 밖에 남지 않았다. 현재 리그컵을 우승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리버풀에 왕좌를 내줬다. 현재 맨시티는 레알 마드리드와 16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영국 'B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아스널과 경기는 좋지 못했다. 특히 전반전 경기력이 나빴다. 나는 아스널이 수비 상황에서 5명의 수비를 두고 강하게 압박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를 이겨내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제 챔피언스리그가 재개된다. 나는 결승 무대에 서고 싶다. 우리가 흐름을 탈 수 있길 바란다. 챔피언스리그는 올시즌 맨시티가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고 챔피언스리그에 총력을 기울일 것임을 내비쳤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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