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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가회동 서울시장 공관. 허정원 기자 |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유족들이 서울 종로구 가회동 공관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19일 서울시와 장례위원회 관계자는 박 전 시장의 부인 강난희 여사와 유가족이 이사를 위해 다른 집을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규정에는 시장 궐위 후 공관을 비워야 하는 기간에 대한 내용은 없지만 유가족들은 사회적 문제가 되지 않도록 빠르게 이사를 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박 전 시장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유가족들은 이사를 준비하지 못해 아직 어디로 이사할지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박 전 시장은 2015년 2월에 은평구 공관을 떠나 종로구 가회동 소재 단독주택으로 공관을 이전했다. 가회동 공관은 대지 660㎡ 규모로 방 5개, 회의실 1개, 거실 1개, 마당을 갖췄다.
처음에 박 전 시장은 혜화동 공관을 사용했으나 서울성곽 보존을 위해 비운 뒤 은평뉴타운에 임시로 거주하다 가회동 공관으로 거처를 옮겼다.
한편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권한대행으로 시장의 업무를 대신하지만 규정에 따라 시장의 인적·물적 자원은 활용할 수 없게 돼 있다. 이에 서 권한대행은 공관도, 6층 시장 집무실도 사용하지 못한다.
결국 내년 4월에 새로운 서울시장이 선출되기까지 종로구 가회동 공관과 6층 시장 집무실은 공실로 남게 된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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