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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조선일보DB |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 선거 관련 야권 서울시장 후보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거론되는 데 대해 “(안 대표가) 또 나오겠느냐”며 선을 그었다. 야권에선 안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로 나올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야권 후보로 누가 적합하다고 보느냐”라는 취재진 질문에 “당이 하나 밖에 없는데 야권은 무슨 야권이냐”고 했다. 안 대표에 대해선 “지난번 서울시장 선거 때도 나왔는데 또 나오겠느냐”고 했다. 안 대표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 소속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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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조선일보DB |
김 위원장은 “안 대표가 (야권 단일 후보로) 나온다면 통합당에서 수용할 가능성은 있느냐”는 질문엔 “(보궐 선거가 열리면) 자연적으로, 제1야당이 후보를 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안 대표가 합당 후 ‘통합당 후보’로 서울시장 선거에 나서는 데 대해선 “본인 판단에 달려 있는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서울시장을 이미 두 번씩이나 하신 분이 큰 관심이 있겠나.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 때) 자기 스스로 사표를 내고 나온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서울시장 후보 자질로 “조금 ‘프레시(fresh)’하고 1000만명이 사는 서울시를 제대로 설계할 수 있는 인물이면 바람직하다”고 했다. 또 “(선거를 할 땐) 최소한 해당 지역구민들의 50% 이상이 후보의 이름을 알아야 한다”며 참신함과 함께 대중성을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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