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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개헌, 내년까지가 적기…남북 국회회담 제안”(종합)

이데일리 박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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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헌절 72주년 경축사 통해 언급
코로나19 고비 넘긴 후 논의해야
南北관계 법적·제도적 뒷받침 방안 모색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코로나19 위기를 한고비 넘기는 대로 개헌 논의를 본격화하자. 향후 정치일정을 고려하면 내년까지가 개헌의 적기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헌절 72주년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헌절 72주년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통해 개헌을 공식 제안했다.(사진=연합뉴스)

박병석 국회의장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헌절 72주년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통해 개헌을 공식 제안했다.(사진=연합뉴스)


박 의장은 “1987년 개정된 현행 헌법은 민주화를 시대정신으로 삼고 있다”며 “헌법이 개정된 지 33년이다. 한 세대가 지난 현행 헌법으로는 오늘의 시대정신을 온전히 담아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경제 규모도 커졌고, 시대의 환경과 국민적 요구도 많이 달라졌다는 게 박 의장의 설명이다.

박 의장은 “정치권의 이해가 아닌 오로지 국민의 뜻을 받들어 시대정신을 반영한 새 국가 규범을 만들어야 한다”며 “권력구조 문제는 20대 국회에서 이미 충분히 논의한 만큼 선택과 결단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 스스로 개혁할 과제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선거제도 개선, 국회의 자기통제 기능 강화 등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남북 국회회담도 제안했다.

그는 “남과 북이 먼저 신뢰를 회복해야 국제사회도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나는 국회의장으로서 북측 최고인민회의 대표에게 남북 국회회담 개최를 공식 제의한다”고 밝혔다.

남과 북의 국회 대표들이 만나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의 의지를 밝히고 남북관계를 법적·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방안을 찾아내자는 것이다.


박 의장은 지난 16일 개원식을 연 제21대 국회는 20대 국회와는 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국민이 신뢰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치열하게 토론하고 책임 있게 결정하는 국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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