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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확진자에 제주 비상… 한림읍 학교는 등교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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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20번 확진자, 한림읍 내 이동동선 집중
한림읍 학교 17일 원격수업 실시… 돌봄교실도 중단
4월 28일 제주국제공항에 서 있는 돌하르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마스크를 쓰고 있다. 제주=뉴시스

4월 28일 제주국제공항에 서 있는 돌하르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마스크를 쓰고 있다. 제주=뉴시스


해열제를 먹으며 5박6일간 제주여행을 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광진구 20번 확진자로 인해 제주도가 비상에 걸렸다.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광진구 20번 확진자 A씨의 가족과 사우나 세신사 등 접촉자 3명이 동시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A씨가 다녀간 찻집(다방) 관련자가 이날 새벽 추가 확진되면서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제주시 한림읍은 A씨의 가족 자택이 있는 곳일 뿐 아니라 A씨가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제주여행을 하며 방문한 곳이 집중된 지역이다. A씨는 이 지역에 있는 사우나와 찻집, 음식점 등을 여러 번 방문했었다.

이에 제주도는 세 곳을 위험장소로 분류한 뒤, 방역자원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 추가 확진자 발생을 고려해 한림읍 일대 단계별 검사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도 보건환경연구원과 동물위생시험소 등 검사 인력을 총동원하는 등 방역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제주대학교병원 41병동, 서귀포의료원 48병상을 추가 확보했으며, 생활치료센터 2개소에 대한 개소 준비와 도내 격리시설 가동 규모에 대한 논의를 마쳤다.

또 세 곳을 다녀간 방문객의 경우 코로나19 증상 발현 여부와 관계없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했다. 전날 오후 9시 기준 제주시 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이미 100명이 넘는 주민들이 검사를 받았다.

한림읍 내 학교는 등교도 일시 중단됐다. 도교육청과 협의해 한림읍 내 유치원 5곳과 초등학교 5곳, 중ㆍ고등학교 4곳 등 모든 학교에 대해 17일 하루 동안 등원ㆍ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돌봄교실과 방과 후 학교도 중단된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광진구 20번 환자가 방문한 한림읍 내 업소 세 곳을 위험장소로 분류하고, 해당 시설에 대한 방문객에 대해서는 모두 검사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를 해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윤한슬 기자 1seu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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