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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혹·합병증 유발시 부비동염 수술 고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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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진영 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정희원 기자] 흔히 ‘축농증’으로 불리는 부비동염은 일상을 힘들게 만든다. 코막힘으로 후각이 저하되는 것은 물론 ‘코로 편안하게 숨쉬는 느낌’을 기억하기 힘들어지고, 누런 콧물이 흐르거나 목뒤로 넘어가 신경쓰인다. 심한 경우 미열, 안면부통증과 두통까지 일으켜 관리가 필요하다. 민진영 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사진)의 도움말로 부비동염 치료와 관리에 대해 알아본다.


-부비동염에 노출될 경우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알려달라.

“부비동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임상적으로 이환기간에 따라 4주 이내의 급성 3개월이상의 만성으로 분류된다고 보면 된다.

공통적으로 코막힘, 누런 콧물, 후비루 증상이 나타난다. 급성인 경우 심하면 부비동 및 안면부위의 통증, 두통과 미열을 겪을 수 있다. 증상이 악화되면 후각 감퇴, 집중력 저하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 중이염이나 기관지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

-치료는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지.

“부비동염의 치료 프로세스는 급성인지, 만성인지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급성 부비동염은 대부분 항생제를 포함한 단기 약물치료가 주를 이루게 된다. 반면 만성 부비동염은 상대적으로 장기간 약물치료에 나서거나, 약물 치료만으로 부족한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수술로 염증이 발생한 부비동을 개방한 뒤, 환기와 배출을 원활하게 만든다.

또, 알레르기 비염, 천식, 비중격만곡증 등 증상을 악화시키는 조건을 갖고 있다면 만성화 가능성이 더 높다. 이렇다보니 이들 증상을 함께 개선하는 치료에 나서야 한다.”

-부비동염 수술이 꼭 필요한 경우를 알려달라.

“급성 부비동염은 약물치료가 주를 이루지만, 눈이나 뇌에 합병증이 동반된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만성 부비동염 환자 중에서는 ‘비용(물혹)’이 동반된 경우 약물치료와 함께 수술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


-부비동염 수술과정을 설명해달라.

“피부 절개 없이 내시경을 활용한 ‘부비동염 내시경 수술’이 보편화됐다. 염증을 제거하면서 콧물의 흐름이 원활하도록 부비동의 구조를 변경한다. 이를 통해 수술 후축농증 재발 가능성을 크게 낮췄다. 최근에는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갖춘 병원들이 많아서 보다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 이는 이비인후과 수술 중 가장 많이 시행되는 것 중 하나다.”

-부비동염 관리에 자가관리법의 일종인 ‘코세척’이 도움이 되는지.

“비강세척은 분비물 제거를 돕고, 섬모운동을 촉진하며, 각종 항원성 물질 등을 제거하고비부비동점막을 직접 보호해 증상을 개선하는 좋은 보조적 치료법 중 하나다. 또 부비동내시경 수술 후 회복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임상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다.”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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