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안철수 “박원순 의혹 최순실보다 심각…대통령이 사과하라”

헤럴드경제 민성기
원문보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 지방선거, 총선 등 연이은 승리에 도취한 이 정권의 행태를 보면, 음주 운전자가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를 몰고 폭주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거듭된 단체장들의 성범죄는 한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이 정권의 구조적인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권 차원의 문제이니, 정권의 수장이자 책임자이신 대통령께서 직접 나서서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또 “경찰이나 청와대가 고소 사실을 가해자에게 알려 은폐하고 대비할 시간을 주었다면, 이것은 국가의 근본이 붕괴한 것”이라며 “최순실보다 더 심각한 국정농단”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어 “피해자가 도움을 요청했을 때 조직적으로 범죄를 비호하고 은폐했다면, 서울시청 6층 사람들은 도덕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범죄집단”이라며 “서울시는 조사대상이지 조사 주체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처럼 중대한 상황에 말 많은 법무부 장관은 어디로 숨었냐”며 “경찰과 검찰 수사가 미진하면 특검과 국정조사로 가야 한다”고도 했다.


한편 대검찰청은 이날 박 전 시장 사망 이후 접수된 고발 사건 4건을 서울중앙지검에 내려보냈다. 서울중앙지검은 사안을 검토한 뒤 담당부서를 결정할 방침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예진 현빈 아들
    손예진 현빈 아들
  2. 2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3. 3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4. 4쿠팡 정부 진실 공방
    쿠팡 정부 진실 공방
  5. 5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헤럴드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