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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수원삼성, 넥타이 설전에 "이건희 회장님도 노타이"

뉴시스 박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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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박지혁 기자 = 라이벌전은 언제나 장외 이야깃거리를 쏟아낸다.

프로축구 최고 라이벌인 수원삼성과 FC서울도 마찬가지였다.

윤성효(49) 수원 감독과 최용수(38) 서울 감독대행은 K리그 27라운드를 앞둔 지난 1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넥타이 착용 여부를 두고 가벼운 설전을 벌였다.

최 감독대행이 깔끔한 빨간색 넥타이를 착용하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반면 윤 감독은 비교적 가벼운 옷차림에 넥타이를 매지 않았다.

최 감독대행이 "내가 넥타이를 하고 온 것은 수원 구단과 윤 감독님에 대한 예의를 갖춘 것이다. 나는 팀을 대표해서 나왔고 (넥타이는)상대팀에 대한 기본이다"며 우회적으로 노타이 차림의 윤 감독에게 도발했다.

이에 윤 감독은 "옷차림을 떠나서 개인 취향이 있는 것이다"며 "내 스타일대로 편안하게 나왔다"고 맞받아쳤다. 두 감독은 부산 동래고~연세대 선후배 관계이지만 냉정한 승부의 세계에서는 아무런 의미도 없었다.


넥타이 착용을 두고 벌인 두 감독의 설전이 구단과 그룹 내에서도 적잖은 반향을 일으킨 모양이다. 특히 넥타이를 매지 않은 수원 쪽이 그랬다.

수원 구단의 한 관계자는 3일 "삼성그룹은 노타이가 기본이다. 이건희 회장님도 노타이"라며 장외 넥타이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윤 감독도 '최 감독대행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축구는 입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축구장에서 발로 하는 것이다"고 뼈있는 한 마디를 전했다.

ero020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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