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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성추행 조사를" 2030 70%가 답했다

머니투데이 박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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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진상조사 필요성 여론조사. /사진제공=리얼미터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진상조사 필요성 여론조사. /사진제공=리얼미터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에 대해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 필요성을 조사한 결과 '조사 필요' 응답은 64.4%, '조사 불필요' 응답은 29.1%로 나타났다. '잘 모름' 응답은 6.5%였다.

연령대별로 '조사 필요' 응답은 20대(76.1%)와 30대(70.8%)에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이어 ▲40대(63.4%) ▲60대(60.5%) ▲70세 이상(58.7%) ▲50대(56.1%) 순이었다.

세대별 조사 필요성 인식에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성별과 상관 없이 20대와 30대에서는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70%대를 웃돈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50% 후반대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 필요' 응답은 20대 여성(79.9%)에서 가장 많았다. 반면 50대 여성에서는 53.2%로 모든 성별, 연령대별 조사 필요 응답 중 가장 낮았다. 또 20대 남성(71.1%), 30대 남성(70.4%)에서 '조사 필요' 응답이 대다수인 반면 60대 남성(57.9%)과 70대 이상 남성(59.8%)에서는 50% 후반대로 집계됐다.

이념성향에 따라서는 보수, 중도, 진보와 관계없이 '조사 필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조사 필요' 응답은 보수층(조사 필요 77.8% vs 불필요 21.9%)에서 가장 많았고, 중도층(68.3% vs 25.7%), 진보층(53.2% vs 38.5%)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지지 정당별로는 차이가 극명했다. 미래통합당 지지층(86.7% vs 10.8%)과 무당층(74.2% vs 17.5%), 정의당 지지층(71.4% vs 22.8%)에서는 '조사 필요' 응답이 대다수를 차지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1.4% vs 50.8%)에서는 '조사 불필요' 응답이 다수로 나타나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열린민주당 지지층(42.9% vs45.2%)에서는 조사 찬·반 응답이 비등했다.

권역별로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조사 필요' 응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필요' 응답은 경기·인천이 69.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대구·경북(67.0%) ▲서울(64.9%) ▲대전·세종·충청(62.5%) ▲부산·울산·경남(62.0%) ▲광주·전라(51.3%)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만6579명에게 접촉해 최종 1000명이 응답을 완료해 6.1%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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