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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 폭우…홍수 ‘대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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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피해 14조원 달해
돼지열병 재확산 가능성도
[경향신문]

중국 남부 지역에 한 달 넘게 지속된 폭우로 양쯔강(창장·長江) 등 주요 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했다. 전국 400개가 넘는 하천에서 경계수위를 넘는 홍수가 발생했다. 대홍수가 있었던 1998년 같은 기간보다 더 많은 비가 내렸다.

예젠춘(葉建春) 중국 수리부 부부장(차관)은 13일 국무원 브리핑에서 전국 433개 하천에서 경계수위를 넘는 홍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33곳은 사상 최고 수위를 기록했다. 창장과 황허(黃河) 상류, 주장(珠江) 유역과 타이후(太湖) 등지에서 홍수가 발생했다. 특히 창장 유역의 피해가 심각하다. 창장 유역의 지난달 1일부터 지난 9일까지 평균 강수량은 369.9㎜로, 대홍수가 발생한 1998년 같은 기간보다 54.8㎜ 많다.

중국 최대 담수호인 포양후 수위는 13일 오전 8시(현지시간) 기준 1998년 최고 기록보다 0.08m 높은 22.6m까지 올라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포양후는 주장(九江)시 부근에서 창장과 이어진다. 차이상구 등 포양후 인근 여러 지역에서는 미성년자와 노인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현재까지 집계된 경제적 피해는 14조원에 달한다. 장시(江西)와 안후이(安徽), 후베이(湖北), 후난(湖南) 등지에서 전날까지 3789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141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주택 2만8000채가 파손되고 농경지 353만2000㏊가 침수됐다.

이번 폭우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다시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글로벌타임스는 홍수로 돼지 축사가 떠내려가면서 물을 오염시키고 다른 동물들을 감염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다음달까지 폭우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 박은경 특파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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