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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조문한 유인태 "너무 도덕적으로 살면 사고 나"

조선일보 주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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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밖으로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밖으로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12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조문하며 “인간이 다 비슷비슷한데 너무 도덕적으로 살려 하면 다 사고가 난다”고 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이날 박 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잘 살아온 사람이 마지막에 그렇게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 원망스럽기도 하지만 한국 사회를 개혁하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고 했다.

박 시장의 발인을 하루 앞둔 이날 장례식장엔 유 전 사무총장을 비롯해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안규백·최재성·인재근·홍익표 의원, 김영록 전남지사, 송하진 전북지사 등 여권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문화재청장을 지낸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는 “박 시장은 문화적 마인드가 굉장히 강한 분이어서 여기 있는 화가들, 가수들과 같이 정말 오랫동안 여러 일을 했는데 안타깝다”고 했다. 유 석좌교수는 박 시장이 만든 아름다운가게 이사를 지냈다.

김영록 지사는 “정말 존경하고 마음이 따뜻하고 신념에 찬 분인데 갑자기 이렇게 가게 돼서 너무나 참담하다”며 “박원순 시장의 따뜻한 철학, 전국적으로 균형발전에 큰 관심을 갖고 있던 부분을 잘 받들어 뜻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민주당 인재근 의원은 “제가 박원순 시장의 형수”라며 “진짜 가족처럼 친하게 지냈다. 가족들을 위로하고 작별인사를 하고 간다”고 했다.

[주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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