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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타워 앞길에 "흑인 목숨 소중" 페인트칠…시장도 동참

연합뉴스TV 강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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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타워 앞길에 "흑인 목숨 소중" 페인트칠…시장도 동참

[앵커]

미국에서는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계기로 촉발된 흑인 인권 운동 열기가 여전히 뜨겁습니다.

뉴욕 맨해튼 트럼프 타워 앞길에는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는 대형 문구가 그려졌는'데요.

뉴욕 시장도 동참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다가 재개한 미국프로축구 첫 경기에서는 인종차별 반대 퍼포먼스가 진행됐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유한 뉴욕 트럼프 타워 앞 도로.


트럼프 대통령이 "5번가의 격을 떨어트린다"며 반대했음에도 시민들은 노란색 페인트로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는 대형 문구를 그렸습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도 "오히려 5번가의 격을 높인다"고 주장하며 동참했습니다.

<라히마 토란스 / 페인트칠 참여 시민> "제가 이곳에 온 이유는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퍼트리기 위해서입니다. 현재 저는 매우 의욕적입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에 있는 흑인 인권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고 싶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대형 문구는 이번이 두 번째.

지난달 미 백악관 앞 도로에도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의 지시 하에 이 문구가 새겨졌습니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가 재개한 미국프로축구 첫 경기에서도 인종차별 반대 퍼포먼스가 펼쳐졌습니다.

100여명의 흑인 선수들은 흑인 인권 메시지가 새겨진 마스크와 옷을 입고 그라운드에 등장했고, 주먹 쥔 오른손을 높이 들어 올렸습니다.

<나니 / 올랜도시티 선수> "피부색이나 국적에 따라 차별받지 말아야 합니다. 저는 경기 초반 결정과 모든 사람들의 퍼포먼스가 아름다웠다고 생각합니다. 그곳에 있는 사람들의 마음에도 와닿았을 것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흑인을 향한 증오 범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 인디애나주에서는 흑인을 나무에 묶고 때리는 백인들 영상이 SNS를 통해 퍼졌고,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는 문구를 훼손하는 사례도 잇따랐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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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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