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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박원순 시장...조문 장소 및 시간은?

아주경제 우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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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새벽 서울 북악산 성곽길 인근 산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 시장은 오전 관저를 나온 후 실종됐고, 딸이 오후 5시쯤 실종 신고를 해 수색에 나섰지만 10일 0시쯤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박원순 시장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층 1호실로, 10일 오후 12시부터 조문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조화와 부의금은 받지 않고 있다. 시민 조문은 서울시청 청사 앞(서울광장)에 별도의 분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직접 친필로 쓴 메모 형식의 유서에서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면서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며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이라고 남겼다. 박 시장의 유언장은 전날 공관 서재 책상 위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한재 기자 whj@ajunews.com

우한재 whjgom@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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