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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사실상 물 건너간 토트넘, 유로파도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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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오른쪽)이 10일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9~20 EPL 34라운드에서 0-0으로 비긴 뒤 허탈해하고 있다. 본머스=로이터 연합뉴스

손흥민(오른쪽)이 10일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9~20 EPL 34라운드에서 0-0으로 비긴 뒤 허탈해하고 있다. 본머스=로이터 연합뉴스


손흥민(28) 소속팀 토트넘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꿈이 사실상 물 건너갔다. 10일(한국시간) 마무리된 34라운드까지 승점 19(13승10무11패)로 9위에 머물면서 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 레스터시티(승점 59)와 승점 차가 10점으로 벌어졌다. 2위 맨체스터 시티가 재정적 페어플레이 위반으로 UEFA 주관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 징계가 최종 확정되더라도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8)와 승점 차가 커 남은 4경기에서 이들과 승점 차를 뒤집는 건 불가능에 가까워졌다.

토트넘은 10일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9~20 EPL 34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토트넘은 단 한 차례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공격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데 실패했다. 경기 후 영국 축구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은 의욕적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결정적인 상황에서 자신감과 기량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며 팀 내 최저 평점인 4점을 부여했다. 출전 시간도 부족한 데다 활약도 미미했단 얘기다.

앞서 8일 레스터 시티가 아스널과 1-1로 비기면서 추격 가능성을 조금이나마 봤던 토트넘이지만 이날 0-0 무승부는 뼈아픈 결과였다. 결과도 결과지만 경기 내내 단 한 차례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않은 건 토트넘을 더 큰 좌절에 몰아넣었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오는 13일 예정된 아스널과 35라운드 북런던 더비 홈 경기에 대비해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28)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지만, 강등권 탈출을 위해 매 경기 총력전을 펼치는 본머스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2016~17시즌부터 UEFA 챔피언스리그에 꾸준히 출전했던 토트넘은 5시즌 만에 '별들의 전쟁'에 참가할 수 없는 처지에 몰린 가운데 이날 경기력으론 UCL은 커녕 유로파리그 진출도 장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시티 징계가 확정되더라도 6위까지 올라서야 유로파 진출권을 내다볼 수 있는데, 6위 울버햄튼(승점 52)과 7위 셰필드(승점 51), 아스널(승점 50)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13일 아스널전에서 패할 경우 유로파리그 희망마저 꺾일 판이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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