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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박원순 유언장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 내내 미안"

조선일보 김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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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의 유언장이 10일 공개됐다. 박 시장은 유언장에서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고 했다.

박 시장의 유언장은 서울시장 공관 책상 위에서 발견됐다. 서울시는 유족의 뜻에 따라 유언장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들이 10일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고인의 유언장을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 관계자들이 10일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고인의 유언장을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래는 박 시장 유언장 전문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

[김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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