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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월명사 '몽산화상육도보설' 도 유형문화재 지정

연합뉴스 전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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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봉유재·충주 한남군 사당·보은 모현암은 지정 예고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대한불교 조계종 청주 월명사에서 보관 중인 조선 시대 불교 서적인 '몽산화상육도보설'이 충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조선 시대 불서 '몽산화상육도보설'[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선 시대 불서 '몽산화상육도보설'
[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북도는 이 책을 도 유형문화재 제386-2호로 지정 고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몽산화상육도보설은 원나라 고승인 몽산화상 덕이(蒙山和尙 德異)가 작성한 불교서적이다.

이 책은 1568년 보은 법주사에서 제작된 목판본이다.

도 관계자는 "임진왜란을 거치면서 수많은 7행 15자 판본과 서적이 소실되거나 유실됐는데, 월명사의 몽산화상육도보설은 조선 전기 도내 판본으로 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도는 또 영동군 매곡면에 있는 '봉유재(奉裕齋)'와 충주시 용관동에 있는 한남군(漢南君) 사당, 보은군 보은읍에 있는 '모현암(報恩 慕賢菴)'을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


보은 모현암[보은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보은 모현암
[보은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 박씨 종중이 관리 중인 봉유재는 조선 시대 안주목사 박성량(朴成樑)을 기리기 위해 그의 후손들이 지은 건축물로 낮게 시공된 굴뚝과 연도 등이 지역적 특성을 잘 보여준다.

한남군 사당은 조선 단종의 복위 운동을 펼친 여섯 명의 종친 중 하나인 한남군 이어(1429∼1459년)를 기리는 건물이다.

충주 박팽년 사당(도 기념물 제27호)과 더불어 단종 복위 운동이라는 동일한 역사적 사건으로 연결된 문화재로 가치가 높다.


모현암은 조선 명종 때 학자인 성운(成運·1497∼1579년)이 을사사화를 피해 은거했던 학재(學齋)다.

건물의 기둥이나 보, 도리, 서까래 등이 견실하고 치목기법 등이 사용돼 18세기 이전의 건축역사를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jeonc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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