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1.9 °
더팩트 언론사 이미지

유인태 "'박원순 실종 소식' 정두언이 생각나 불안…지금도 멍해" 

더팩트
원문보기
유인태 전 국회총장이 10일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언급하며 가슴 아파했다. /더팩트 DB

유인태 전 국회총장이 10일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언급하며 가슴 아파했다. /더팩트 DB


안희정 모친상 만남 일화 공개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유인태 전 국회총장이 10일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정두언 (전 의원)은 조금 건강에 우울증이 있었는데 박 시장 같은 경우는 도저히…지금도 멍해요"라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유 전 총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어제 박 시장의 실종 소식이 전해진 후 측근에게) 정두언이 생각이 나서 좀 불길하다, 불안하다, 걱정된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5일 안희정 전 충남지사 모친상 빈소에서 박원순 시장과 만났던 일화를 공개하며 "그 날 얘기를 했다. 앞에 정세균 총리도 있었다"고 전했다.

당시 박원순 시장은 유 전 총장에게 최근 라디오 임시 진행을 맡은 일을 언급하며 "사회 보는 게 출연하는 것보다 더 쉽더라"고 했다고 한다. 또 "한강 사업소 매점이 장사가 꽤 잘 되는 걸 2년 전에 광복회 쪽에 두 개 줬는데 올해 계약이 만료된 것 두 개를 광복회에 더 주려고 한다"고도 말했다. 이에 유 전 총장은 "그쪽에 좀 도와주는 건 좋은데 사후관리도 좀 서울시가 공무원들이 좀 귀찮아서 안 하려고 하지만 좀 잘해라"라고 답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0시 1분께 서울 성북구 삼청각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실종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지 약 7시간 만이다. 발견 당시 박 시장은 공관을 나설 때 입고 있던 검은 점퍼에 회색 바지를 입고 있었다고 한다. 주변에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연대를 설립한 박 시장은 지난 2011년 10월 보궐선거를 통해 서울시장에 처음 당선됐다. 2014년과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잇따라 당선돼 서울시 최초의 민선 3선 시장이 됐다.

now@tf.co.kr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신유빈 임종훈 왕중왕전 우승
    신유빈 임종훈 왕중왕전 우승
  2. 2시리아 IS 보복
    시리아 IS 보복
  3. 3쿠팡 외압 의혹
    쿠팡 외압 의혹
  4. 4유학생 아르바이트 구인
    유학생 아르바이트 구인
  5. 5남현희 전청조 이용
    남현희 전청조 이용

더팩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