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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총리 “박시장, 서울시민 위해 헌신…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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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사진)는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10여년간 서울시민을 위해 헌신한 박 시장이 유명을 달리한 채 발견됐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전날 박 시장과의 오찬이 예정돼 있었으나 오찬을 앞두고 ‘몸이 아프다’는 박 시장의 전화를 받고 이를 취소했다.

한편 정 총리는 최근 외국에서의 코로나19 확진자 유입이 증가하는 상황과 관련해 “해외 유입 리스크가 커진 국가에 대해서는 PCR(유전자 증폭) 음성 확인서 제출 의무화 등 추가적인 방역강화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번 주말부터는 교회에서 핵심방역수칙이 의무화된다”며 “자발적으로 방역에 협조해 주시는 대다수 교단과 성도 여러분께 부담을 더해드리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이어 “국민안전이라는 대의를 위한 것인 만큼 자발적 참여와 협조를 계속 부탁드린다”며 “철저하게 방역수칙이 지켜지는 곳은 제한을 해제한다는 점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주영 기자 young7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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