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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40년 지기 김부겸 "쇼크가 크다"

조선일보 이슬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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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레이스도 잠정 중단
박원순(왼쪽) 서울시장과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이 지난 2016년 2월, 총선 직전에 대구의 한 식당에서 함께 후식을 먹고 있다. /연합뉴스

박원순(왼쪽) 서울시장과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이 지난 2016년 2월, 총선 직전에 대구의 한 식당에서 함께 후식을 먹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은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박 시장이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도 크지만, 개인적으로는 박 시장과 서로 같이한 지가 40년 가까이 돼 간다”면서 “그래서 너무 상처나 쇼크가 크다.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사실 이렇게 프로그램에 나와서 이야기하는 용기가 정말 안 나는 상황”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전 의원은 박 시장과 관련한 성추행 의혹이 있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여러 가지로 국민 기대에 못 미친 부분이 있지만, 이 부분은 고인의 명예와 관련된 부분이라 제가 말을 덧붙이기는 조심스럽다”고 했다.

민주당 당권에 도전하는 김 전 의원은 당권 레이스도 잠정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원 측은 “박 시장 장례일정이 종료될 때까지는 후보의 모든 일정을 잠정 취소하는 방향으로 논의중”이라고 했다.

박 시장은 김 전 의원이 4·15 총선에서 낙선하자 “김 의원님 울지 마십시오,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라며 "더 크게 쓰이실 때가 있을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위로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지난 2016년 총선 때도 대구에 출마하는 김 전 의원을 직접 찾아 격려했다.

[이슬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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