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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다음 힘 센 공직자 숨져"···박원순 사망 보도한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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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에서도 박원순 서울시장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외신은 박 시장의 실종 및 수색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도했다. 박 시장의 정치 경력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을 평가하기도 했다.

로이터, AFP, 블룸버그통신은 10일 새벽부터 박 사장의 사망 소식을 긴급 뉴스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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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뉴스1



AFP는 박 시장의 사망 기사에서 박 시장이 과거 학생운동과 시민단체 활동을 거쳐 서울시장에 당선된 이력을 짚었다.

AP는 박 시장이 인권변호사 활동을 했던 정치 이력을 소개하며 "2020년 선거에서 민주당의 잠재적 대선 후보로 꼽혔다"고 전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에서 대통령 다음으로 힘이 센 선출직 공직자가 숨졌다"고 전했다. 박 시장이 차기 대통령 후보 중 한 명이었다는 점도 언급했다.

NYT는 박 시장이 한국 최초 성희롱 사건에서 승소한 인권변호사 출신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거셌던 점도 소개했다.

또 박 시장이 코로나19와 싸움에서 가장 공격적인 지도자 중 한 명이었다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박 시장의 코로나19 대응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WSJ는 "박 시장은 서울의 공격적인 코로나19 대응으로 칭찬받았다"며 1000만 서울 인구 중 1400명 미만의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과 830만 인구의 뉴욕에서 22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걸 대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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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직원들과 지지자들이 10일 새벽 서울대병원 응급센터앞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신이 도착을 기다리고 있다. 김상선



워싱턴포스트(WP)도 박 시장을 "한국에서 두 번째로 힘센 선출직 공직자"로 언급하며 박 시장의 사망 소식을 빠르게 전했다.

일부 외신은 박 시장이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사실도 언급했다.

영국 BBC는 "박 시장이 북악산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며 "전직 여성 비서가 박 시장의 성추행 혐의를 제기했지만, 이것이 사망 요인이 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영국 더타임스도 박 시장의 실종 사실에 "차기 한국 대선의 잠재적 후보 중 한 명이자 서울시장이 전 여비서의 성추행 고소 사실이 알려진 뒤 실종됐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0시께 서울 숙정문 인근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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