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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실종신고 3시간 뒤, 대부분 SNS 계정 닫혔다

중앙일보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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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박원순 서울시장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박 시장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대부분이 비공개 처리됐다.

박 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된지 3시간여가 지난 시점인 9일 오후 8시 기준 박 시장 유튜브·인스타그램·카카오톡채널이 모두 닫혔다. 다만 페이스북과 트위터 계정은 공개된 상태다.

박 시장 유튜브 계정에 접속하면 "이 페이지는 사용 불가합니다"라는 문구가, 인스타그램에는 "비공개 계정입니다"라는 메시지가 뜬다. 카카오톡채널의 경우 "페이지를 찾을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나타난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아직 비공개 처리되지 않았다. 박 시장은 평소 페이스북에서 서울시 정책·사안을 비롯 사회 현안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혀왔다. 이 계정의 가장 최근 게시물은 지난 8일 오전 11시에 올라온 '서울판 그린뉴딜' 발표 관련 내용이었다.

박원순 서울시장 페이스북 계정 캡처

박원순 서울시장 페이스북 계정 캡처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 딸은 이날 오후 5시17분쯤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경력 2개 중대와 형사, 드론, 경찰견 등을 투입해 박 시장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박 시장 휴대전화 추적 신호는 성북구 핀란드 대사관저 인근에서 이날 오전 10시 53분 끊겼다. 휴대전화 전원은 아직 꺼져 있다. 경찰은 이 일대를 집중 수색하고 있으나 오후 8시 30분 현재까지도 박 시장 소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박 시장이 이날 몸이 좋지 않아 출근하지 않았다"며 "연락이 닿지 않아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박 시장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이날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고 오전 10시 40분쯤 공지했다.

박 시장은 당초 이날 오후 4시 40분에 시장실에서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서울-지역 간 상생을 화두로 지역균형발전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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