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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SNS에 정책 관련 내용만…개인적 얘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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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판 그린뉴딜' 기자설명회에서 '2020 그린뉴딜 서울'이라고 적힌 티켓 모형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판 그린뉴딜' 기자설명회에서 '2020 그린뉴딜 서울'이라고 적힌 티켓 모형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9일 딸에 의해 실종신고가 접수된 박원순 서울시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개인적 내용 등 별다른 흔적을 남기지는 않았다.

이날 박 시장의 페이스북을 보면 지난 8일 오전 11시 작성한 '서울판 그린뉴딜' 발표 관련 내용 외에 별다른 개인적 소회가 없었다. 박 시장은 평소 SNS를 통해 서울시 정책과 각종 사회 현안 등에 대한 의견을 적극 개진해왔으나, 사적인 의견이나 감정 표현은 크게 드러내지 않았다.

박 시장의 인스타그램 역시 길고양이 학대사건 관련 글이 마지막 게시물로 확인됐다.

박 시장의 딸은 이날 오후 5시 15분쯤 경찰에 박 시장을 실종신고했다. 박 시장의 딸은 경찰에 "아버지가 유언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신고했다. 휴대폰이 꺼진 최종 위치를 추적한 경찰은 기동 2개 중대와 드론 등을 동원해 박 시장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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