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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석, 원희룡 '국정농단' 발언에 "선배, 그건 오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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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추미애 최강욱, 최순실보다 더 나쁜 국정농단"
황희석 "최강욱은 SNS 글 옮긴 것일 뿐"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5월 25일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5월 25일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제주지사가 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입장문 가안 유출 의혹에 대해 비선실세가 있는 것 같다고 일갈하자,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은 "오버하지 말라"고 쏘아붙였다.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과 관련 내부 논의 과정이 범여권 인사들에게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을 놓고 여야의 대립이 심화하는 모양새다.

황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원 선배, 이건 아니지, 이거는 오버지"라며 "공지문 초안을 누군가가 받아 페이스북에 올렸고, 그것을 최강욱 의원이 옮겨 올렸던 것이 뻔히 보이는데, 국정농단의 재연이라니"라고 말했다.

이날 원 지사가 "국정농단의 재연으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입장문을 범죄 피의자인 최강욱과 공유했다면 더 나쁜 국정농단"이라고 주장하자 서울대 법대 출신인 학연을 고려해 정중한 표현으로 이를 나무란 것이다. 원 지사는 서울대 법대 82학번으로 86학번 황 최고위원의 선배가 된다.

이어 "도정에 바빠 사실을 더 자세히 살필 겨를이 없어 그랬을 것이라 미루어 짐작하고 아래 법무부 알림글을 보내드리니 찬찬히 읽어보시라"며 "원 선배의 언급에 과도함이나 부정확함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고쳐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 다른 글에서 황 최고위원은 "이제 검찰 개혁의 수많은 과제를 파죽지세로 수행하는 일만 남았다"며 추 장관의 행보를 독려했다. 황 최고위원은 "20대 국회에서 불가능했던 법률개정도 지금의 국회에서는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다"라며 "하물며 법률개정 없이 대통령령과 법무부령의 개정만으로도 할 수 있는 일들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고 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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