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충격’ 현직 교사 2명 여자 화장실 ‘몰카’ 설치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원문보기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경남 김해 A고교 현직 교사가 여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가 발각된 가운데, 경남의 또 다른 B 학교 현직 교사도 교직원 전용 여자 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했던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9일 경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경남 김해 한 고등학교 1층 여자 화장실 재래식 변기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가 발견됐다.


이 카메라는 당시 화장실을 치우던 청소 노동자에 의해 설치된 지 약 2분 만에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학내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뒤 이 학교 현직교사인 40대 A 씨를 특정해 성폭력범죄 처벌특별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A 씨는 불법 카메라 설치를 부인하다가 (CC) TV 확인 후 관련 혐의를 인정했다.


또 이 교사로부터 압수한 휴대전화 등에서 다른 학교의 화장실과 샤워실 등에서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몰카' 영상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이 교사는 고화질의 방수기능이 있는 고프로(액션캠) 카메라까지 설치해가며 화장실에서 몰카를 찍어왔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이날 창원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렸다. A 씨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확정될 방침이다.


지난달 26일에는 창녕의 한 중학교 2층 여자 화장실 재래식 변기에 설치된 불법 촬영 카메라가 교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이 카메라는 설치된 지 약 3시간 만에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이 학교 30대 교사 B 씨가 지난달 29일 자신이 범인이라며 자수했다. 경찰은 B 씨를 성폭력범죄 처벌특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당시 이 학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온라인 강의를 진행 중이라 학생 피해는 없을 것으로 도 교육청은 보고 있다.


도 교육청은 A·B 씨를 직위 해제하고 해당 학교에 대체 강사를 투입했다. 또 이달 말까지 불법 촬영 카메라 탐지 장비를 이용해 도내 모든 학교에서 전수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디지털 성폭력 긴급대책반 운영, 피해자 상담, 교직원 성인지 교육 강화 등 후속 조처를 이어간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몰카' 사안과 관련, 교직원들의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혐의를 받는 교사와 학교 정보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면서 “디지털 성폭력 긴급대책반을 구성해 학교 지원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lx90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청용 골프 세리머니
    이청용 골프 세리머니
  2. 2임영웅 두쫀쿠 열풍
    임영웅 두쫀쿠 열풍
  3. 3손흥민 토트넘 이적
    손흥민 토트넘 이적
  4. 4수영 경영대표팀
    수영 경영대표팀
  5. 5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아시아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