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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 연하 초등생 제자 성폭행하고 결혼했던 美 여교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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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초등학생 6학년 제자 빌리 푸알라우(왼쪽)를 성폭행해 임신까지 했던 미국의 교사 메리 케이 르투어노(당시 34세).

1997년 초등학생 6학년 제자 빌리 푸알라우(왼쪽)를 성폭행해 임신까지 했던 미국의 교사 메리 케이 르투어노(당시 34세).


12살 제자를 성폭행해 임신까지 한 뒤 결혼까지 했던 미국의 전직 여교사가 최근 사망한 사실이 전해졌다.

메리 케이 르투어노는 34세이던 지난 1997년 당시 초등학교 6학년으로 12살이던 빌리 푸알라우와 성관계를 맺어 임신까지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미국 사회에 충격을 안겼다.

르투어노의 변호인은 8일(현지시간) 언론 인터뷰에서 “집에서 아이들과 남편 푸알라우가 지켜보는 가운데 지난 6일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올해 58세인 르투어노는 대장암을 앓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애틀에서 교사로 재직하던 르투어노는 제자 푸알라우와 성관계를 맺었을 당시 아이 넷을 둔 유부녀였다.

르투어노는 아동 강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고, 6년 6개월의 징역형 대신 ‘푸알라우에 평생 접근금지’라는 조건 하에 6개월 복역 후 가석방됐다.

그러나 가석방된 지 2주 만에 르투어노는 집 근처 차 안에서 푸알라우와 함께 있다가 체포됐다. 그들은 르투어노의 가석방 직후부터 만나 성관계를 맺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가석방 조건을 어겨 다시 구금된 르투어노는 7년을 더 감옥에 있어야 했다.

첫 재판 중 푸알라우의 첫째 딸을 낳았던 르투어노는 두번째 복역 중이던 1998년 그의 둘째 딸을 출산했다.

당시 르투어노와 푸알라우 모두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며 강간 혐의를 부인했다.
1997년 자신의 12세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7년 6개월을 복역했던 미국의 교사 메리 케이 르투어노가 제자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을 안고 있는 모습. 2020.6.9 AP 연합뉴스

1997년 자신의 12세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7년 6개월을 복역했던 미국의 교사 메리 케이 르투어노가 제자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을 안고 있는 모습. 2020.6.9 AP 연합뉴스


이들은 둘째 딸을 출산한 뒤 ‘오직 한 가지 죄라면 사랑’이라는 제목의 책을 공동으로 출간하기도 했다.


르투어노는 감옥에서 형량을 다 채우고 2004년 출소한 뒤 이듬해인 2005년 푸알라우와 결혼했다.

당시에도 푸알라우와의 접촉 금지 명령을 받았지만,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벌여 21살로 성인이 된 푸알라우와 결혼한 것이다.

르투어노는 푸알라우와의 관계를 줄곧 ‘금지된 사랑’이라고 표현했다고 한다.


그는 2018년 자신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에서 “푸알라우가 내 아이들의 아빠이자, 내 인생의 남자라는 것이 잘못됐다고 해야 하느냐”며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은 결혼 12년 뒤인 지난해 이혼했다.

한편 르투어노의 아버지인 존 슈미츠는 미국 대통령 후보 경선도 나섰던 공화당 소속의 보수 강경파 성향의 전직 하원의원이라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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